[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한 고려대학교가 2차전을 잡았다. 고대의 수비는 강했다.
고려대는 13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경희대를 59-5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70-76으로 패했던 고려대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오는 15일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고려대는 1쿼터에서 8점을 올린 문성곤의 활약에 힘입어 16-1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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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과 이승현이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프타임 후 체력을 비축한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박재현이 속공과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고대는 수비가 살아나며 3쿼터를 지배했다. 경희대는 3쿼터에서 6득점에 그쳤다. 고대는 3쿼터까지 47-35로 앞섰다.
경희대는 김민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김민구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우띠롱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경희대는 47-51까지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박재현의 골밑 돌파에 이은 고공패스를 이승현이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이어 박재현이 골밑슛을 넣으며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로 57-49로 달아났다. 이어 이종현의 골이 터지며 10점 차로 도망갔다. 경희대가 역전하기에는 점수차가 컸
고대 문성곤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종현은 14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은 7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김민구가 17점, 김종규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맹활약한 두경민은 9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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