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언제일까. 그 답은 크리스 카푸아노에 달렸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카푸아노는 등판 도중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재활에 매달리는 중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푸아노의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내일(한국시간 14일)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 상태를 지켜보고 괜찮다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가벼운 피칭을 한데 이어 불펜 피칭까지 날짜가 잡히면서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크리스 카푸아노의 복귀에 달려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카푸아노는 시즌 시작을 불펜에서 맞이한 바 있다. 이후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했지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불펜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을 야구를 앞두고 좌완 불펜, 혹은 롱 릴리버로 활용하기 위한 가능성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리키 놀라스코, 에딘슨 볼퀘즈 등 다섯 명의 선발이 남았다. 6선발 후보였던 스티븐 파이프는 불펜으로 분류됐다. 13일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투수 타격 연습에도 빠졌다.
선발진이 정리되는 모양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카푸아노의 몸 상태에 달렸다. 이르면 그가 불펜 피칭을 하는 14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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