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롯데 자이언츠 크리스 옥스프링(36)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구로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옥스프링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옥스프링은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며 시즌 11승(7패)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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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은 12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와 2회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옥스프링은 3회 1사 이후 이지영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상수를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시키는 대신 2루에서 진루를 막은 옥스프링은 2사 1루에서 우동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옥스프링의 구위는 곧바로 제 자리를 찾았다. 4회부터 다시 시작된 삼자범퇴 행진은 7회까지 이어졌
8회 1사 이후 김태완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대타자 강봉규를 1루수 앞 땅볼-이지영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9회에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옥스프링은 이명우와 교체됐다. 이명우는 야수들과의 철벽 수비로 뒷문을 잠갔다.
이날 롯데는 옥스프링의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