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선동열(50) KIA 타이거즈 감독이 소속팀 투수 박경태(26)를 극찬했다.
선 감독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감독 2년째를 하면서 박경태가 그렇게 잘 던지는 것은 처음 봤다”며 껄껄 웃었다.
박경태는 전날 군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출장해 7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비록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프로 데뷔 이후 최다 이닝‧투구수를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9번째 선발 등판 만에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한 의미있는 날이었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소속팀 투수 박경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박경태도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 감독에게 자신의 의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선 감독은
박경태는 올 시즌 3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가능성을 입증한 박경태의 호투 덕에 최근 웃을 일 없던 선 감독도 모처럼 기분 좋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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