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MLB.com이 떨어진 류현진(26, LA 다저스)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아울러 리키 놀라스코를 처음으로 '3선발'로 언급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 시즌 6패(13승)째를 떠안게 됐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7로 올랐다.허리 통증으로 최근 두 번의 등판이 연기됐던 류현진은 12일 만에 등판에서 애리조나에게 1회 2점, 2회 1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경기 후 MLB.com은 “류현진은 첫 140일 간 보여줬던 신인왕 후보 같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리키 놀라스코가 3선발 경쟁에서 앞서 나간다고 지적했다. MLB.com은 “놀라스코는 ‘승리를 따내는 기계’가 됐다. 외견상으로는 놀라스코가 단기전에서 3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고 비교했다.
지난 7월7일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놀라스코는 올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최근 페이스가 좋다. 놀라
6연승을 달리던 류현진은 지난 8월18일 마이애미, 24일 보스턴전에서 모두 패전의 멍에를 썼다. 8월31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6⅓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12일 만의 등판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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