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뉴욕 양키스)가 6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리베라가 은퇴 전 마지막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리베라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5, 2점차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42세이브를 올렸다. 통산 650 세이브. 2위 트레버 호프만(601세이브)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독보적인 통산 1위 기록이다.
최근 6일, 9일 보스턴전의 연속 블론세이브의 불안함을 떨쳐냈다. 8회 2사 상황에서 등판한 리베라는 1⅓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무사사구 무피안타 퍼펙트 투구를 펼쳐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시즌 5승2패 42세이브째를 기록한 리베라는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선두인 짐 존슨(30, 볼티모어)를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 |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6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당분간 리베라의 세이브 기록을 깰 투수는 나오기 어렵다. 리베라의 세이브가 1개씩 추가 될 때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도 새롭게 쓰이는 셈이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