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가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브라질이 포르투갈을 꺾었다.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폭스버러의 질레트 스타디움서 열린 포르투갈과 친선경기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 격파의 선봉장은 네이마르였다. 선발로 출전한 네이마르는 후반 8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3년만의 격돌. 에이스의 존재 유무가 이날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지난달 스위스와 원정 친선경기서 0-1로 패배했던 브라질은 9월 A매치서 2연승를 달리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국과는 다음달 12일 친선경기를 갖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조와 베르나르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하미레즈, 구스타보, 파울링요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맥스웰, 다비드 루이즈, 티아구 실바, 마이콘이 맡았다. 골문은 세자르가 나섰다. 포르투갈은 올리베이라가 공격수로 나섰고 나니와 비에이리냐가 측면 공격을 지원했다. 메이렐레스, 벨로소, 무티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코엔트랑, 페페, 브루노 알베스, 페레이라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파트리시오가 출전했다.
선제골은 포르투갈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메이렐레스는 전반 18분 기어코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질 수비수 마이콘이 골키퍼에게 연결한 백패스를 중간에서 짤라 들어가 골문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전반 24분 수비수 티아구 실바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실바는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 상황에서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네이마르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4분 네이마르는 포르투갈 진영 한복판부터 드리블을 통해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돌파한 이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브라질은 후반 4분 조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볼렸다. 조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맥스웰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가볍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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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난전 속에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브라질의 3-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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