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7경기 연속안타 및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색이 짙어 빛이 바랠 위기에 처했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9구째 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5로 뒤처지던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90마일 직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8월 25일 밀워키 전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1루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면서 추가 진루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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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11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신시내티는 0-7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 시켰고 추신수 역시 빌리 해밀턴과 교체되며 이날의 일정을 마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1리를 유지했고 출루율역시 4할2푼5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한편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신시내티는 4개의 피홈런을 허용하며 1-9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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