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토마스 바흐(60, 독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IOC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바흐 IOC 부위원장은 1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25차 총회에서 제9대 IOC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 8년 동안 세계스포츠계를 이끌게 됐다.
이번 위원장 선거에는 바흐를 비롯해 우칭궈(67, 대만) 국제아마추어복싱연맹(AIBA) 회장, 리처드 캐리언(61, 푸에르토리코) IOC 재정위원장, 세르미앙 응(64, 싱가포르) IOC 부위원장, 데니스 오스발트(66, 스위스) 국제조정연맹(FISA) 회장, 세르게이 부브카(50, 우크라이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부회장 등 6명이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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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이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사진=IOC 홈페이지 캡처 |
IOC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 4년 중임을 할 수 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스페인) 위원장의 뒤를 이어 2001년부터
바흐 위원장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메달리스트다. 1991년 IOC 위원에 선출돼 집행위원과 부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고 법학 박사학위를 받은 변호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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