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IA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윤석민을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34승 1무 73패를 기록했고, KIA는 60패(46승 2무)째를 당했다.
한화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이대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송광민의 좌전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서 이양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한화는 3회 추가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이양기의 중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전현태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0을 만들었다.
한화 이글스가 KIA타이거즈를 무너뜨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가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이종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6회말 김주형의 적시 2루타와 야수 실책이 겹치며 2점을 내준 한화는 이양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7회말 나지완의 우월 솔로홈런에 5-7까지 뒤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한화는 KIA 불펜을 무너뜨려 역전승을 거뒀다. 8회초 1사 후 고동진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이대수의 중견수 플라이로 고동진을 3루까지 보냈고, 바뀐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어 최진행이 큼지막한 2루타로 오선진을 불러들여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김태완의 2루타와 김경언의 좌전 적시타로 기회를 이었다. 이어 임경훈의 볼넷과 1사 후 고동진의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송창식은 8회부터 9회까지 KIA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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