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두산 베어스 데릭 핸킨스(30)가 박병호의 역전 투런포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핸킨스는 8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3개로 이 중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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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핸킨스는 8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3회에 첫 실점위기를 맞았다. 핸킨스는 2사 1루에서 서건창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뻗은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우람과의 불리한 볼카운트 3B1S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4회초 양의지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1루에서 동점포를 맞았다. 해킨스는 강정호에게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4-2로 앞선 5회에는 2사 이후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실점했다. 핸킨스는 5회에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2사 3루에서 문우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점 차로 쫓겼다.
6회를 삼자버퇴로 막은 핸킨스는 7회에 동점포를 허용했다. 7회말 1사에서 핸킨스는 이성열에게
타선 지원이 이어졌다. 8회 1사 1, 3루에서 김재호의 스퀴즈 번트 성공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핸킨스는 8회에 윤명준과 교체됐다. 그러나 8회말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오현택이 박병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아 주저앉고 말았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