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개인기록은 신경 쓰지 않겠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7)이 경기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 홈런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병호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일 목동 두산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박병호는 "개인기록에 신경 쓰지 않겠다"라며 팀 승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병호는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안타를) 못 치고 왔을 때 염경엽 감독님과 이강철 수석코치님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앞 타석에서 (안타를) 못쳐 의기소침했던 것에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문)우람이 안타를 쳤고 (이)택근이형이 희생해줘서 (안타를) 쳐야한다는 생각에 집중했다.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 중심타자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
현재 27홈런 90타점 등으로 타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박병호는 “개인기록을 생각하면 (안타를) 못 쳤을 때 데미지가 있다. 개인기록보다 팀이 이긴 것만 생각하겠다”라며 “현재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에 개인기록에 신경 쓰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넥센은 팽팽한 균형을 깨고 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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