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크로아티아전을 앞둔 곽태휘(32·알 샤밥)가 7개월 전의 ‘런던 악몽’을 씻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곽태휘는 8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크로아티아전에서 좋은 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국 런던이 아닌)한국에서 경기를 갖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 해서 그 전보다는 분명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10일 전주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한국은 7개월 전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한국은 유럽파가 대거 가세했으나, 크로아티아에게 0-4로 완패했다. 곽태휘도 그 안에 있었다.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었다. 4실점에 대한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곽태휘가 뛰는 가운데 한국은 지난 2월 크로아티아에게 0-4로 졌다. 4실점은 곽태휘가 뛴 A매치에서 가장 많은 실점이었다. 곽태휘는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곽태휘는 “당시에는 K리그가 휴식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선수들끼리도 뭔가 마음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어 대량
그러면서 “크로아티아는 주축 선수가 일부 빠져도 객관적인 전력이나 선수 개개인의 기술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경쟁력을 키우기에 좋은 모의고사다. 수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앞으로 더욱 조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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