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도 신시내티가 웃었다. 신시내티 레즈가 연장 접전 끝에 LA다저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빌리 해밀턴의 빠른 발이 승부를 갈랐다. 10회 대주자로 나온 해밀턴은 도루를 성공했고, 토드 프레이저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결승점을 만들었다. 10회초를 막은 J.J. 후버가 승리투수, 10회 결승점을 허용한 브라이언 윌슨이 패전투수가 됐다.
신시내티가 LA다저스에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신시내티의 1번 중견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멀티히트와 득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타율 0.289를 기록했다.
양 팀은 상대 선발이 초반 난조를 보이는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냈다. 야시엘 푸이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 핸리 라미레즈가 연속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냈다.
신시내티가 1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세자르 이즈투리스,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라이언 루드윅까지 네 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2-1로 뒤집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 2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려 3-2로 뒤집었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를 보이던 경기는 4회부터 요동쳤다. 다저스가 2사 1, 2루에서 곤잘레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2루 주자 잭 그레인키가 아웃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5회에는 신시내티가 만루 기회를 맞았지만, 제이 브루스, 라이언 루드윅이 연달아 삼진을 당했다.
요동치던 경기는 7회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사 1루에서 세자르 이즈
승부는 10회 갈렸다. 선두 타자 라이언 루드윅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온 해밀턴이 도루에 성공하며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프레이저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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