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선두타자의 몫을 다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9가 됐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그레인키를 맞아 볼카운트 1-2에서 투수 옆으로 스치는 땅볼을 때렸다. 안타 코스였지만,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잡아내면서 땅볼 아웃에 그쳤다. 3회에는 루킹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낙차 큰 커브를 놓치면서 삼진 아웃됐다.
추신수가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선발이 내려간 7회, 추신수는 좌완 불펜 파코 로드리게스를 맞아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뒤이어 세자르 이즈투리스의 2루타 때 좌익수 칼 크로포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홈까지 들어와 3-3
9회에는 팀배팅을 했다. 선두 타자 크리스 하이지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초구에 번트를 대 하이지를 2루로 보냈다.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뜬공에 그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경기는 신시내티의 4-3 승리로 끝났다. 10회 토드 프레이저의 우전 안타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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