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홍명보호 3기에 승선하지 못한 ‘원톱’ 후보들이 K리그 클래식에서 분풀이를 했다.
홍명보호 1기에 나란히 뽑혔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동섭(24·성남)과 서동현(28·제주)은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3기 탈락의 울분을 씻었다.
지난달까지 홍명보호의 4경기 가운데 3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던 김동섭은 7일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대전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했다.
김동섭은 홍명보호 1,2기에서 원톱으로 활약했지만 3기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7일 K리그 클래식 대전전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국가대표 탈락의 울분을 씻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동섭은 동아시안컵 차출 이후 뛴 K리그 클래식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시즌 12호골. 성남은 이날 승리로 12승 7무 8패(승점 43점)를 기록, 스플릿 그룹B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서동현도 킬러로서 능력을 과시했다. 서동현은 대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결승골을 넣으며 제주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서동현은 전반 37분 마라냥이 올린 크로스를 페
대구를 꺾은 제주(승점 42점)는 3연승 행진과 함께 그룹B 선두 성남을 승점 1점차로 뒤쫓았다.
한편, 전남(승점 30점)과 경남(승점 23점)은 1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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