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 밴 헤켄이 두산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밴헤켄은 7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타선을 철저하게 눌렀다. 1회에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6개의 공을 던진 불안함이 있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은 노련함이 돋보였다.
밴 헤켄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민병헌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현수를 볼넷으로 출루 시켜 1사 1,2루 상황을 허락했다. 후속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 사이 공이 빠지면서 2사 주자 2,3루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홍성흔을 또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넥센 밴 헤켄이 7일 목동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두산의 강타선을 철저하게 잠재웠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 사이 넥센의 타선은 맹타를 발휘해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서동욱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넥센타선은 이어 두산의 수비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렸고 3회 김민성의 적시타로 또한점. 4회에는 1사 이후 5연속 안타를 포함 6개의 안타를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5점을 뽑아 일치감치 8-0으로 승기를 확보했다.
밴 헤켄은 6회에도 볼넷으로 출루시킨 임재철을 후속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면
이날 밴헤켄의 투구수는 104개 였으며 7회가 마무리 된 현재 넥센은 서동욱의 솔로포까지 더해 9-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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