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임성일 기자] 아이티 대표팀의 생 장 피에르 감독이 쓴 소리를 던졌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패장의 비겁한 변명은 아니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 몇몇 판정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구자철과 이근호의 연속 페널티킥 골 그리고 손흥민의 마무리 골을 합쳐 오랜만에 골 가뭄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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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표팀의 피에르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몇몇 판정이 경기의 흐름을 깨뜨렸고 결국 이것이 패인이 됐다는 속내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 후 아이티의 피에르 감독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심판이 어느 정도 한국의 편을 들었다고 생각한다. 심판의 판정은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피에르 감독은 “전반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심판이 우리 선수들에게 파울과 경고를 주면서 상황이 역전되
“그래도 한국은 좋은 밸런스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칭찬을 전하기도 했으나 “만약 외부에서 이런 심판 없이 경기를 펼친다면, 과연 한국이 이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일침으로 경기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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