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에 1차 지명된 투수 박세웅(18, 경북고)과 내야수 임병욱(18, 덕수고)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시 인터콘티넨털 구장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2라운드 경기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11-1,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 1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1시30분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홈팀 대만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베네수엘라는 4패가 됐다.
2014 신인선수 지명회의에 참석한 임병욱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임병욱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몸에 맞는 공 한 개를 기록했다.
특히나 임병욱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쳐냈다. 한국팀의 대회 첫 홈런. 이 홈런으로 한국은 전날 일본에 대패해 처진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투수 쪽에서는 박세웅이 빛났다. 박세웅은 안규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⅔이닝동안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박세웅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7-0으로 앞선 4회 1사 만루에서 안규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박세웅은 상대 6번
이번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세웅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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