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팀 승률 8할. 승리를 부르는 류제국(30)이 LG 트윈스의 1위 수성을 위해 나선다.
지난 4일 1위 재탈환에 성공한 LG가 이틀 만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1-2로 지면서 선두 자리가 위태롭다. 상대 전적에서 9승2패로 압도적이었던 최하위 한화전 패배는 후유증이 남았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반경기차, 6연승 행진을 달린 3위 두산 베어스의 1.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7일부터 잠실 삼성-두산 4연전을 앞두고 있다. 1994년 이후 19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달성을 위한 분수령이다. 6일 대전 한화전 결과는 중요하다. 남은 경기서 하위 팀을 상대로 1승은 우승 여부에 큰 영향을 끼친다.
LG 트윈스 투수 류제국이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류제국은 8월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3연승을 챙겼다. 승률은 0.778. 류제국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 승률은 무려 8할이다. 15경기서 12승3패를 거뒀다. 류제국이 뜨면 거의 승리를 따냈다. 한화전 첫 등판에 나서는 류제국에 대한 기대는 마운드 뿐이 아니다.
LG가 기대하는 것은 팀 타선의 폭발이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5.30으로 최하위다. 그러나 LG는 전날 침체된 4안타 빈공으로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송창현이 생애 최고의 피칭을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LG의 방망이가 무거웠다.
한화 선발 다나 이브랜드는 5승
LG가 한화의 고춧가루를 피해 1위 수성을 할 수 있을까. ‘승부남’ 류제국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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