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류현진과 함께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했던 SK 김광현이 3년 만에 10승을 달성하며 부상 후유증을 완전히 털어냈습니다.
에이스의 복귀와 함께 SK의 4강 가능성도 조금은 더 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몸을 이용해 던지는 150km의 직구.
빨랐다 느려졌다, 종잡을 수 없는 변화무쌍한 슬라이더.
거기에 각도 큰 커브와 포크볼까지.
김광현이 전성기 모습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2010년 17승 이후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부진했던 김광현은 올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150km의 직구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3년 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복귀를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K 투수
- "계속 이길 수 있는 경기. 마운드에서 내려왔을 때는 열심히 응원해서 팀이 4강에 꼭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까지 7위였던 SK는 롯데를 밀어내고 5위까지 올라서며 4강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꼴찌 한화는 홈에서 선두 LG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1위 LG부터 3위 두산까지의 승차는 1경기 반으로 남은 경기에서 1위 싸움이 더 치열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