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이병규(30·7번)가 개인 통산 두 번재 끝내기 결승타를 치며 LG의 선두 등극을 견인했다.
이병규는 4일 잠실 SK전에서 1-1로 맞선 9회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 LG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병규는 ‘강공’ 자세를 취했다. 박정배의 초구를 노려 쳤는데,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 정주현이 여유있게 홈으로 쇄도하며 팽팽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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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7번)는 4일 잠실 SK전에서 9회 무사 1,2루에서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 LG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삼성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프로야구 통산 858번째 끝내기 결승타였다.
이병규는 “최태원 코치님께서 따로 불러 ‘번트 작전이 없으니 네가 끝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결승타를 꼭 치고 싶었다. 타구가 투수 옆으로 빠지는 순간 ‘됐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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