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2호 결승 투런 대활약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시즌 22호이자 선제 결승 투런 홈런포를 날리며 활약했다.
이대호는 4일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은 종전과 같은 3할1푼을 유지했고 타점은 71타점째를 올렸다.
특히 6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가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중월 선제 투런을 때려 팀의 선제 점이자 결승 점수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이대호는 가라카와의 몰린 2구 째 직구(133km)를 그대로 받아쳐 교세라돔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22호 홈런이자 지난 8월29일 라쿠텐전 이후 4경기 만의 홈런이었다.

이대호가 시즌 22호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2사 2루서 첫 타석에서는 카라카와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도 가라카와의 3구 째 직구를 공략해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을 친 이후 안타 추가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네 번째 타석 7회 1사 상황에서 지바 롯데의 세 번째 투수 우에노 히로키의 2구째를 노렸으나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임무를 마친 이대호는 8회초 대수비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활약을 마쳤다.
오릭스는 6회 이대호의 홈런 포함 4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다.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의 7이닝 무실점 역투에 이어, 사토 다쓰야, 히라노 요시히사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오릭스는 52승째(4무 60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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