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넥센 오재영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승부를 펼쳤음에도 무실점 호투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오재영은 4일 목동 롯데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는 불안한 구위가 이어졌지만 위기 순간마다. 삼진 및 범타 처리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는 침착함을 보였다.
오재영은 1회 1사 후 조성환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 시킨 뒤 손아섭까지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 상황을 초래했다. 그러나 전준우와 강민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뒷심을 보였고 2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손용석을 1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황성용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음에도 문규현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넥센 오재영이 4일 목동 롯데 전에 선발투수로 출장 5이닝동안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4회에는 2사 후 황성용을 볼넷으로 출루 시켰을 뿐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5회에는 황재균 조성환 손아섭을 상대로 2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삼자범퇴 처리하는 강력함을 보였다.
그러나 5회에 이미 97개에 이른 투구수가 아
그러나 넥센 타선은 2회말 선취 득점에 성공한데다 5회말 장기영 이택근 박병호의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해 오재영의 시즌 3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오재영은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마정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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