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외야수 이병규(39·9번)가 시즌 첫 1번타자로 출전한다.
LG는 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이병규를 1번 타순에 배치했다. 이병규가 1번타자로 기용된 건 시즌 처음이다. 이병규는 주로 5번 타순(272타수·비율 90%)에 기용됐다.
이병규의 1번타자 이동은 박용택(34)의 부진 탓. 1번 타자로 줄곧 뛰었던 박용택은 최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 타율 6푼3리로 침체에 빠졌다.
LG 이병규(9번)는 4일 잠실 SK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1번으로 기용된 건 시즌 처음이다. 사진=MK스포츠 DB |
손주인(30)도 전날 9번에서 2번으로 올라갔으며, 박용택이 5번에 배치돼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했다. 전날 교체로 뛰었던 이병규(30·7번)와 현재윤(34), 오지환(23)도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김기태(44) 감독은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타순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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