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제압하고 2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오후 대만 타이중시 타이중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노히트를 깬 김태진(신일고·NC 지명)의 천금 같은결승타에 힘입어 호주를 4-0으로 꺾었습니다.
한국은 이날 오전에 열린 미국과의 3차전에서 패해 벼랑에 몰렸으나 호주를 따돌리고 겨우 한숨을 돌렸습니다.
한국은 쿠바, 미국에 모두 1-2로 아깝게 졌고 호주와 콜롬비아는 모두 4-0으로 물리쳐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타이중에 내린 비로 대회 개막이 이틀 지연되면서 한국은 이날 미국, 호주와 잇달아 더블헤더를 치렀습니다.
쿠바가 3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는 상황에서 미국(2승 1패), 한국, 호주가 2라운드 진출을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12개 나라가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각 조 상위 세 팀이 2라운드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