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특급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이 5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다.
역대 최대 규모로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만 무려 3억원으로 상금 규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맞먹을 정도인 이번 대회 우승컵을 놓고 미녀골퍼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친다.
3년째를 맞고 있는 올해 역시 해외파들이 대거 출전해 우승 사냥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손꼽힌다.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 사진=MK스포츠DB |
지난 주 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까지 출전을 포기하고 컨디션 조절에 나선 유소연은 대회 2연패에 대한 집념을 불사르고 있다.
지난 5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일희(25.볼빅)와 이미향(20.볼빅), 제니퍼 송(24) 등도 국내 대회 첫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한화골프단 해외파인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 지은희(27), 강혜지(23), 신지은(21), 이선화(27), 김송희(25), 민디 김(24)과 미국선수인 시드니 마이클스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첫 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3년 연속 상금왕 도전을 위해 한화금융클래식 우승컵이 반드시 필요한 김하늘. 사진=MK스포츠DB |
올해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김하늘은 바로 전 대회인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KLPGA 72홀 최소타 기록인 19언더파를 4타 더 줄인 23언더파 265타로 갈아치우는 등 최상의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지만 시즌 상금랭킹 16위에 머물고 있는 김하늘은 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컵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금랭킹 및 대상 포인트 1, 2위를 다투고 있는 장하나(21.KT)와 김효주(18.롯데)도 빼놓은 수 없는 우승후보다.
특히 대상 및 신인왕, 평균타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상금랭킹만 2위에 자리한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왕 경쟁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의 뼈아픈 역전을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낸 허윤경. 사진=MK스포츠DB |
이 대회 준우승 후 3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며 상금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한 악몽을 올해는 반드시 털어 버려 올해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 후 시즌 2승을 거둬 상
이밖에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김보경(27.요진건설)과 1승 씩을 거둔 김세영(20.미래에셋), 양수진(22.정관장),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변현민(23.요진건설), 전인지(19.하이트진로), 김다나(24.넵스), 김지현(22.하이마트) 등도 총 출동해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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