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선발 크리스 세든이 6이닝 호투에도 불구하고 12승 달성이 무산됐다.
세든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투구수 106개를 기록하며 초반 투구수 조절에 실패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감을 되찾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 1회말 SK선발 세든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세든은 0-1인 2회에도 첫 타자부터 흔들렸다. 권용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윤요섭과 어려운 승부를 했다. 결국 권용관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고, 폭투 볼넷 때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대량 실점 위기서 두 차례 견제사가 실점을 최소화했다. 손주인 타석 때 윤요섭을 견제로 잡아낸 뒤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을 했지만, 박용택 삼진 이후 문선재 타석 때 손주인마저 견제로 아웃시켜 위기를 넘겼다.
3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이진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정성훈을 우익수 뜬공, 이병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5회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상위타선으로 연결된 세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세든은 정성훈, 이병규, 정의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1-2인 7회초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SK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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