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3)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송승준은 3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에 제구난조를 겪은 송승준은 결국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실점위기를 피하는 노련함을 보였다. 초반 스트라이크 보다 볼이 많았던 이후 원활한 볼 배합과 정면승부로 상대 타자의 발목을 묶었다. 총 투구수 112개 중 스트라이크는 7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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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은 3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
송승준은 2사 이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노련한 볼 배합으로 실점을 피했다. 2회 2사 1루에서 장기영에게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송승준은 6회 2사 2루에서 이명우로 교체됐다. 이명우는 후속타자들의 방망이를 잠재워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 현재 롯데가 4-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