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일 등판으로 연기…추신수와 재대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6)의 등판 일정이 조정돼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다시 '한국인 맞대결'을 벌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에딘손 볼케스를 등판시키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 경기는 원래 류현진이 선발로 내정돼 있었지만 매팅리 감독은 최근 새로운 선발 요원으로 영입한 볼케스가 실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고 판단해 류현진의 일정을 늦췄습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은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는 7일로 조정됐습니다.

　7월 2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 지 한 달여 만에 추신수와 류현진의 재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첫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추신수에게 볼넷 한 개를 내줬으나 두 차례 땅볼과 삼진으로 판정승을 거뒀으며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추신수의 타격 감각이 좋아진데다 무대가 신시내티의 홈구장인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류현진과 추신수의 대결은 물론 류현진이 승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