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콜로라도 덴버)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6선발 카드를 예상보다 일찍 꺼내들었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도 바뀌게 됐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딘슨 볼퀘즈가 수요일(한국시간 5일)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틀 뒤인 7일 신시내티 원정에 등판한다.
그동안 ‘가능성’으로만 제기됐던 일이 현실이 됐다. 성사될 가능성이 낮아 보였던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도 극적으로 성사됐다.
류현진의 선발 일정이 7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으로 변경됐다. 에딘슨 볼퀘즈 영입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이 예상은 빗나갔다. 한 가지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에딘슨 볼퀘즈의 영입이다. 샌디에이고에서 이번 시즌 27경기 선발로 나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6.01로 부진했던 볼퀘즈는 지난 달 말 팀에서 방출된 후 다저스에 합류했다.
매팅리 감독은 볼퀘즈 합류 이후 계속해서 빠른 시일 내에 그의 기량을 점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예상보다 이른 콜로라도 원정을 그 무대로 잡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한 스티븐 파이프보다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한 것.
순위 경쟁에서도 여유가 생겼다. 다저스는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승리하며 5연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볼퀘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다저스에서 선발 기회를 잡게 됐다. 볼퀘즈는 3일 콜로라도전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선발 기회를 잡게 돼 영광”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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