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유럽파를 첫 호출하며 정예 멤버를 갖춘 홍명보호가 아이티(6일)와 크로아티아(10일)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아직 국가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4경기째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홍명보(44) 감독이나, 이번에도 경기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첫 날인 2일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티-크로아티아와의 2연전에 대한 중점 방안을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3기에는 유럽파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새로운 환경을 접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들이 편하게 지내다가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9월 아이티-크로아티아와 2연전에서 문제점 보완과 함께 꾸준한 경기력 유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
홍명보 감독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과 페루전에서 K리그 및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소집했다. 차출이 까다롭고 새로운 시즌을 대비해야 했던 유럽파는 배제했다. 그러다 이번에 유럽파를 불러들였다.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주전 경쟁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홍명보 감독도 치열한 생존 경쟁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2연전을 비롯해 올해 총 6경기가 남아있다. 내년 초 국내파 위주의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3월에 또 한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그 이후 (월드컵에 나갈)선수를 선발한다. 많은 경기는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점검을 잘 하겠다”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불꽃이 지나치게 튀어서도 곤란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오로
홍명보 감독은 “경쟁은 월드컵 본선 최종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이 되어야지, 도가 지나쳐 팀 분위기를 해치는 걸 원치 않는다. 훈련장 및 경기장 안에서 보여주는 것으로 선수들을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