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막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마운드 보강에 나섰다.
넥센은 1일 추가 엔트리에 투수 김병현 김영민 마정길, 외야수 오윤 이성열 등 5명을 등록했다. 마운드 강화에 집중했다.
현재 넥센은 팀 평균자책점 4.32(6위)다. 팀 선발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4.58(6위)로 구원 평균자책점 3.94(3위)보다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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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병현 김영민 마정길. 사진=MK스포츠 DB |
핵잠수함 김병현은 1군에서 14경기 등판해 74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5.18이었으나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구원 등판해 30이닝 동안 3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2군 선수들도 마운드 위의 김병현에 대해 “경기 전부터 합치면 한 경기 동안 던진 투구수가 1000개는 넘을 것이다. 마인드가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우완 김영민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93이닝을 소화하며 4승5패 평균자책점 5.52을 기록했다. 2군에서 구원투수로 2경기 출전한 김영민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1군으로 복귀한 1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1회 징크스’를 넘기지 못했다.
사이드암 마정길은 올해 25경기에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60으로 부진했으나, 퓨처스리그 10경기 1승3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군에 등록된 당일 한화전에 구원등판해 6타자를 상대로 1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잠궜다.
넥센은 원투펀치 브랜든 나이트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앤드류 밴 헤켄 역시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희망적 투구를 펼치고 있다.
새로
이제 22경기를 남기고 있는 넥센이다. 팀 타율 2할7푼2리(4위) 102홈런(1위)로 타선지원은 든든하다. 이제 남은 숙제는 마운드 강화. 넥센의 추가 엔트리로 등록된 투수들의 역할이 후반기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한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