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원정 이동을 앞둔 메이저리그 클럽하우스는 패션쇼장으로 변신한다. 선수들마다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정장을 입고 원정길에 오른다. 메이저리그판 '공항 패션'이다.
LA다저스에서 가장 특이한 ‘공항 패션’을 자랑하는 선수는 주전 3루수 후안 유리베다. 평소 류현진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는 그는 정장 패션에서도 남보다 한 발 앞서간다.
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를 마친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콜로라도로 이동을 준비하는 선수들로 분주했다. 유리베는 그 틈에서 빨간색 구두와 빨간색 바지에 검은색 재킷과 선글라스를 매치, 자신만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LA다저스는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후안 유리베가 콜로라도 원정길에 오른 모습을 올렷다. 사진= LA다저스 공식 트위터 |
LA다저스 공식 홈페이지는 유리베와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브래드 피트와 덴젤 워싱턴’이라는 설명을 올렸다. 누가 피트이고, 누가 워싱턴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패션 감각만큼은 배우들 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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