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팀 승리의 기반을 닦은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무사 2,3루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세이부 선발 니시구치 후미야의 초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왼쪽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 사이 2루주자 이토이 요시오 3루주자 아다치 료이치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대호는 이후 미야자키 유키의 우전안타 때 3루까지 진루 했다. 그러나 후속 하라 타쿠야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아웃 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대호가 1일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 타석이었던 8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 했고 이후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이
이날 오릭스는 1회초 이대호의 2타점 적시 2루타를 포함 3득점으로 세이부의 기선을 제압했고, 2회 아롬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고 8회에도 볼넷 3개와 안타 2개 희생타 2개를 조합해 3점을 추가 7-1로 승리했다.
팀 승리에 공헌한 이대호는 타율 3할1푼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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