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기까지는 여성 관중의 힘이 컸는데요.
이제는 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던지고, 치고, 달리는 여성이 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라운드에 뛰어든 여성들.
방망이는 헛돌고 맞힌 공은 야속하게 파울라인에 떨어집니다.
투수가 던진 공은 포수 뒤로 빠지고, 주자가 도루해도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지만, 열정 만큼은 프로 야구선수 이상입니다.
▶ 인터뷰 : 홍미진 / 대전 레이디스팀 선수
- "야구를 시작한 지 5년 정도 됐는데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아보는 것이 꿈입니다."
드디어 터진 안타에 득점까지.
응원 열기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날려버려, 날려버려, 날려버려 안타)
이처럼 대학생과 직장인, 주부까지 참여하면서 야구가 여성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보은 / 광주 스윙이글스팀 선수
- "직업은 고등학교 교사인데요
특히 전국 리그까지 출범하면서 여성 야구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현재 국내 여성 야구인은 900여 명. 이들의 열정이 야구 열기의 한 축을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