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가 확대엔트리로 4명의 선수를 1군에 등록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누굴까.
LG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투수 신정락, 최성훈, 외야수 이대형, 내야수 최영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확대엔트리는 5명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그런데 LG는 한 자리를 비워뒀다. 김기태 LG 감독은 지난달 31일 확대엔트리 4명을 공개하면서 “다음주에 나머지 한 명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LG 트윈스 김용의가 거수 경례 세리머니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가 굳이 4명만 등록한 이유는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김 감독이 마지막 한 명을 심사숙고 하고 있거나 1군 말소 10일이 지나지 않은 김용의를 위한 비워둔 자리다. 후자 가능성이 더 높다.
김용의는 지난달 28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앞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용의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5리 30타점 37득점 4홈런 17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다.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끈 젊은피다.
김 감독은 ‘남은 한 자리가 김용의 아니냐’는 취재진의 추궁
대신 김 감독은 “신정락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고, 최성훈은 일단 불펜에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진은 1군 등록과 함께 이날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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