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마이클 영을 영입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하나같이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마이클 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투수인 롭 라스무센을 필라델피아에 내줄 예정이다.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2-1 승리로 마친 다저스 선수단은 이 소식을 듣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영과 3루 주전 자리를 놓고 다툴 후안 유리베는 “돈 매팅리 감독이 나에게도 기회를 준다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나는 괜찮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며 밝게 웃었다.
8회말 1사 3루 다저스 마크 엘리스의 역전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스킵 슈마커가 동료들에게 축하의 매를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그는 “유리베도 그동안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누구를 기용할지는 감독의 선택”이라면서 “어떤 메이저리거든 그같은 선수가 합류하는 것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텍사스에서 영과 함께 뛰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영은 정말 프로다운 선수다.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멋진 친구이자 팀 동료다. 클럽하우스 안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000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영은 지난 시즌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6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총 7회 올스타로 뽑혔으며, 2008년 골드글러브에 선정됐다. 2010, 2011년에는 텍사스 소속으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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