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수 마이클 영을 영입한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이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마이클 영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투수인 롭 라스무센을 필라델피아에 내줄 예정이다. 다저스는 조쉬 베켓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기며 40인 로스터에 영의 자리를 만들었다.
콜레티는 “마이클 영은 텍사스에서 수년 동안 활약한 베테랑 선수다. 월드시리즈 경험도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드 콜레티 LA다저스 단장이 마이클 영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콜레티는 “영은 3루수는 물론,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선발부터 벤치까지 활용 가능하다. 타격도 프로선수답다. 그의 성격과 실력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은 지난 8월초 필라델피아에 의해 웨이버 공시됐다. 콜레티는 “영을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은 최근 며칠 사이”라며 “마감 시한(한국시간 1일 오후 12시 59분)을 10~15분 정도 앞두고 합의를 마쳤다”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한편, 영의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에 그는 “영은 우리 팀의 일부”라면서 선택을 돈 매팅리 감독의 몫으로 넘겼다. 매팅리 감독은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 선수다. 팀이 더 강해지고, 더 많은 선택 사항을 얻게 될 것이다. 아드리안 곤잘레스, 후안 유리베 등 기존 주전 선수들의 몫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영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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