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둘째 날 상위권에 올라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다.
최경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연속 4타씩은 줄인 최경주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 끌어올려 필 미켈슨, 키건 브래들리, 스티브 스티리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
1번홀에서 출발해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번�(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4번홀 보기를 15번홀(이상 파4) 버디로 맞바꾼 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4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상위권에 올랐던 재미교포 존 허(23)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씩을 합해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공동 35위로 밀려났다
배상문(27.캘러웨이)는 부진 끝에 컷 오프 통과에 실패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68위에 자리해 상위 70명만이 치루는 PO 3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세계랭킹 및 페덱스컵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4타를 줄여 7언더파 135타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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