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은 아직 먼 나라 얘기다. 류현진(26·LA다저스)의 초점은 9월 정규 시즌에 맞춰져 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 1/3이닝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3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02로 낮췄다.
이날 9-2로 승리한 다저스는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에게 패한 애리조나를 10.5게임 차로 따들렸다. 10.5게임은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애틀란타-워싱턴 14게임 차)에 이어 가장 큰 1·2위 격차다.
류현진은 아직은 플레이오프보다는 남은 시즌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그러나 류현진의 시선은 여전히 정규시즌을 향해 있다. 그는 31일 샌디에이고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스트시즌 대비에 관한 질문에 “시즌에만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류현진에게는 앞으로 4~5 차례의 등판 기회가 남아 있다. 그는 “앞으로 경기들을 계속 이겼으면 좋겠다.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시
가을야구에 대한 설렘은 잠시 접어둔 모습이다. 아직 그에게는 ‘최대한 많은 승수와 2점대 평균자책점’이라는 시즌 목표가 남아 있다. 앞으로의 등판도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을 거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을야구가 그의 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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