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KIA가 마운드의 붕괴로 NC에 일격을 당했다.
KIA는 31일 광주 NC전에서 경기 초반 3방의 홈런을 포함 6개의 피안타와 3개의 사사구로 4실점한 충격을 벗어나지 못한 채 3-7로 패했다.
경기 막판 김주형의 솔로홈런과 나지완의 투런포가 터져나오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무려 11개의 사사구를 내준 마운드의 붕괴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 |
KIA 임준섭이 31일 광주 NC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경기 초반 2개의 홈런을 포함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타선 역시 7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을 기록하는 빈타에 허덕이며 경기의 흐름을 내줘야 했다. 결국 9회초 이상호의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7실점한 KIA는 시즌 54패(44승 2무)째를 기록해야 했다.
이날 KIA가 허용한 사사구는 모두 11개, 단 2개의 볼넷만을 내 준 N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엔 힘든 기록이었다. 1회부터 볼넷이 기록 됐고 2회에는 몸에 맞는 볼, 3회 4회 역시 3개의 볼넷이 발생했다. 특히 7회에는
경기 후반 뒤늦게 김주형과 나지완이 왼쪽 구장을 넘어가는 2방의 장외 홈런을 터뜨려 0패를 면하기는 했지만 이미 마운드가 허용한 7점의 점수를 따라잡기는 시기가 너무 늦어 있었다.
[lsyoo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