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문학) 표권향 기자] "팀이 1점을 뽑으면 0점으로 막겠다."
배영수는 30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5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63개였다.
배영수는 이날 3번 너크볼을 선보였다. 2회에 박정권과 김강민에게 각각 너크볼을 던져 아웃처리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재상을 상대로 너크볼 승부를 겨뤘지만 좌전안타를 맞았다.
배영수는 30일 문학 SK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달성했다. 사진(문학)=김재현 기자 |
이날 변화구 구사율 보다 직구를 더 많이 던졌다. 실점위기에서도 몸 쪽 직구로 정면승부를 펼쳤던 배영수는 “직구가 많이 좋아져서 승부하는데 편했다”라고 말한 뒤 최근 제구에 대해 “전반기에는 변화구를 많이 맞았는데 지금은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등의 변화구를 던질 때 손 감각이 많이 돌아왔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배영수는 “지난 SK전에서 변화구를 많이 던졌는데 오늘은 역으로 변화구를
이날 승리투수가 된 배영수는 팀의 승리를 우선으로 여겼다. 배영수는 “지금은 평균자책점, 피안타율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팀이 1점을 뽑으면 0점으로 막아서 오로지 이기는 것을 목표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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