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박종윤이 만루홈런에 대한 의미를 자평했다.
박종윤은 30일 사직 한화전에 1루수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1안타가 만루홈런으로 이어지며 4타점을 기록 승부의 향방을 롯데쪽으로 돌리는 역할을 했다.
0-3으로 뒤처지던 3회말, 박종윤은 2사 만루 상황에서 한화 선발 송창현의 2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만들어 냈다. 시즌 5호포이자 개인 통산 3번째 만루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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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종윤이 30일 사직 한화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6-4 승리의 바탕을 마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박종윤은 “4강 싸움하고 있기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2사 만루 상황이었기에 공격적인 피칭을 할 것이라 생각해 적극적인 스윙을 시도한 것이 홈런으로
이후 “최근 타격 타이밍을 길게 잡다 보니 여유가 생겨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팀의 4강 진출이 우선이기에 매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한화전 8연승을 이어갔으며, 시즌 52승(3무 47패)째를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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