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있는 LA다저스의 이전 전지훈련지가 ‘다저 타운’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있는 ‘다저 타운’이 옛 이름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2008년까지 61년 동안 다저스의 전지훈련지로 사용된 이곳은 다저스가 떠난 후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다저 타운’은 1998년 오말리로부터 다저스 소유권을 넘겨 받은 FOX그룹이 2001년 베로비치 시에 소유권을 넘겼다. 다저스가 애리조나 글렌데일로 전지훈련지를 옮긴 뒤부터는 마이너리그 시설로 사용됐고, 2012년 오말리 일가가 박찬호, 노모 히데오 등과 함께 손을 잡고 인수하면서 옛 주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후 오말리는 꾸준히 ‘다저타운’ 명칭 회복을 추진했지만, 전임 구단주인 프랭크 맥코트가 명칭 소유권을 주장하며 내놓지 않아 그 이름을 달 수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오말리는 “이곳이 가진 독특한 가치를 알아봐 준 스탄 카스텐 다저스 사장과 다저스 구단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다저스 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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