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MLB.com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의 빠른 메이저리그 적응을 릭 허니컷(59) 투수 코치가 도왔다고 전했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허니컷 코치는 많은 (야구)문화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을 설득하거나 바꾸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MLB.com을 통해 “허니컷 코치님이 나란 투수 자체를 인정해줘서 감사했다. 내가 막 미국에 도착했을 때 그는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았다. 그것이 빠른 리그 적응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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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컷 코치가 5월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을 껴안고 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2006년부터 다저스의 타격 코치가 6번 바뀌는 동안 투수 코치 자리는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다저스 선수들의 허니컷 코치에 대한 신뢰는 두터웠다.
포수 A.J.엘리스는 “허니컷 코치는 다저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이다. 그는 정말 많은 준비를 한다. 투수들 역시 허니컷 코치가 그동안 함께한 투수 코치 중 최고라고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잭 그레인키는 “대부분의 투수코치는 하나의 부분이 강하면 다른 쪽에서는 부족하다. 허니컷 코치는 모든 부분을 고루 갖췄다. 특히 스카우팅 리포트가 완벽하다. 그는 항상 최고의 정보를
뛰어난 코치와 그를 따르는 선수들이 모인 다저스 마운드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은 7월27일부터 20승5패 평균자책점 1.93, 불펜진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평균자책점 2.06을 마크 중이다. 8월의 팀 평균자책점 2.11은 다저스 역사상 6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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