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제주유나이티드 수비라인의 핵인 홍정호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29일 홍정호의 독일 출국 사실을 인정하며 “몇 가지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이 남았으나 특별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홍정호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독일에 도착하면 홍정호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 |
대표팀과 제주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성사되면 4명의 한국선수가 독일에서 뛰게 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상위그룹 진출을 위한 중요한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제주로서는 선수의 미래를 위해 통 큰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 축구 관계자는 “홍정호의 독일행 결정이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홍정호와 제주 구단 사이에서는 이미 유럽진출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로 준비된 진출이었음을 전했다.
홍정호가 입단하게 될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선더랜드)이 임대로
홍정호의 진출이 확정되면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대세’ 손흥민(레버쿠젠)을 비롯해 구자철과 박주호(마인츠)까지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유럽파의 무게중심이 축구종가 영국에서 독일로 넘어가는 흐름이다.
[lastuncl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