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실수로 인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이어지며 두 종목 모두 7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에서 후프 17.550점으로 6위, 볼 17.400점 6위를 기록 8명이 경쟁하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후프에서 17.185점으로 7위, 볼 종목에서는 16.658점에 그치며 역시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연재가 세계선수권대회 후프와 볼 종목 결선에서 수구를 놓치는 실수가 이어지며 두 종목 모두 7위에 머물렀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볼 종목은 지난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안겨준 종목이었기에 아쉬움이 컸다. 당시 손연재는 18.0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올 시즌 실수가 나오지 않았던 종목이었기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연재는 29일부터 곤봉과 리본 종목에 도전한다. 볼과 후프의 일정이 끝난 현재 남은 것은 곤봉과 리본, 그리고 개인종합이다. 이날 시작되는 곤봉과 리본의 예선 역시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종합의 경우 현재 중간합계 34.950점으
한편, 후프에서는 안나 리자트디노바(20,우크라이나)가 18.266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볼에서는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이 18.51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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