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언론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에 도전 중인 블라디미르 발렌틴(29,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대한 텃새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발렌틴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6-11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날렸다. 8월에만 17개의 홈런을 쳐내며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발렌틴과 이대호가 2012년 7월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미국 언론도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발렌틴에 집중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29일 “발렌틴이 일본 홈런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거 로즈는 신기록이 위력해보였지만 상대 투수가 칠 수 있는 공을 안 줘 오 사다하루가 갖고 있는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
이 언론은 “최근 몇 년간 많은 일본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외국 선수들에 대한 생각이 관대해졌다. 일본 투수들은 발렌틴에게 정면 승부를 펼칠 것이다. 그가 홈런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