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의 복귀가 임박했다. 더 이상의 부상이 없다고 가정할 때, 다저스는 다음 주부터 4명의 외야수를 가동하게 된다.
켐프는 2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베이스를 도는 훈련을 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소화한 그는 “처음에는 약간 회의적이었지만, 훈련을 하고 난 뒤 상태가 정말로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감독도 “켐프의 반응만 믿을 수는 없지만, 그의 얼굴에 미소가 돌았다. 턴을 하거나 멈추는 동작을 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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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 도중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가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켐프가 부상에 복귀하면 외야수 넷 중 하나는 벤치에 앉아야 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켐프가 복귀하면 다저스는 기존 외야수인 칼 크로포드, 야시엘 푸이그, 안드레 이디어에 켐프까지 네 명의 외야수를 보유하게 된다. 누군가 한 명은 벤치에 앉아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네 명의 외야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문제는 이전부터 뜨거운 이슈였다.
이에 대해 매팅리는 “상황을 더 지켜볼 것이다. 성급한 결정은 하지 않겠다”면서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팅리는 이전부터 네 명의 선수에게 한 명은 벤치에 앉을 수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해왔다.
그는 외야 기용의 방향도 제시했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이것을 위해 최선의
그는 이어서 “(네 명 중)누군가는 미쳐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기회를 잡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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